빈대와 관련된 가짜뉴스와 심각한 공포감을 조성하는 영상들이 요즘 많은 것 같습니다. 빈대의 비쥬얼이 공포감을 상당히 불러일으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치명적인 흑사병(페스트)을 옮겼던 벼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찮은?' 해충입니다. 물론 40년 전 완전히 박멸한 줄만 알았던 빈대의 갑작스러운 컴백이 매우 거부감이 느껴지긴 합니다만, 우리가 빈대를 정확히 이해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면 되는 일이니까요. 오늘은 믿을 수 있는 출처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토대로 '빈대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빈대 물린 자국은 어떻게 생겼나?
빈대 물림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빨간 점이나 수포와 같은 홍반성 피부병변인데요. 주로 모기 물린 자국과 비슷합니다. 빈대에 잘 물리는 신체 위치는 팔, 얼굴, 목, 다리, 어깨 등입니다. 아래는 빈대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피부 증상입니다.
빈대 물린 자국의 특징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빈대가 혈관을 찾는 과정에서 2~3곳을 연달아 물다보니 주로 일렬로 자국이 나타나거나 원형 또는 삼각형 모양으로 물린 자국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빈대 물린 자국은 생김새가 다양할 수 있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2. 빈대에 물리면 나타나는 증상은?
빈대에 물린 부위가 '가렵고' 이차적 피부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린 부위 일부에서는 발열이나 염증반응이 있다보니 '불면증'에 시달릴 수도 있는데요. 잠복기에 따라 사람마다 반응 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빈대에 물리면 나타나는 증상 중 드물게는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아나필락시스란?
다행인 점은 다수에게 전파되는 감염병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빈대에 물렸다고 해서 남에게 가려움증을 전염시키거나 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3. 빈대에 물렸을 때 대처 방법
그렇다면 빈대에 물렸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빈대에 물렸을 때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린 자국에 의해 유발되는 가려운 증상은 일반적인 치료없이 1~2주 내면 회복이 됩니다.
- 만약, 극심한 가려움과 2차 감염이 우려된다면?
코르티코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가함유된 크림과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되는데요.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약사나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겠습니다. (피부과를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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