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계정이 활성화되었습니다라.'는 구글 이메일을 받았을 때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남들은 한번만에 잘만 된다는 데, 저는 4번이나 실패를 했거든요. 5번째 신청을 하면서는 매일 매일 '애드센스에서 이메일 온 거 없나?' 확인해보곤 했는데요. 저는 애드센스 신청을 하고 거의 3개월 차에 승인을 받은 것 같습니다. 진짜 애드고시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5번 시도를 하는 동안 여러 사유로 애드센스로부터 거절을 당하면서(특히 정책위반) 승인을 받기까지의 과정 중 들었던 개인적인 생각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이제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잘해보자! 애드센스!

 

2달이 넘게 계속된 신청과 기다림...또 신청..기다림..(반복...)

23.08.18(금) 1차 애드센스 신청/글22개 (챗gpt활용) → 23.09.01(금) 1차 애드센스 비승인 (2주만에 통보)

23.09.01(금) 2차 애드센스 신청/글25개 (챗gpt활용) → 23.09.11(월) 2차 애드센스 비승인 (10일만에 통보)

23.09.17.(일) 3차 애드센스 신청/글30개 (챗gpt활용) → 23.09.26(화) 3차 애드센스 비승인 (9일만에 통보)

23.10.06(금) 4차 애드센스 신청/글11개 (직접 타이핑)  23.10.14(토) 4차 애드센스 비승인(9일만에 통보)

23.10.14(토) 5차 애드센스 신청/글18개 (직접 타이핑) → 23.10.23(월) 5차 애드센스 승인/글27개(9일만에 통보)

두달하고도 10일이 걸렸구나,.

2차,3차,4차 거절사유는 '정책위반이 발견되었습니다.' (1차거절사유는 가치가 없는 콘텐츠 였습니다.)

무슨 부연설명도 없이 정책위반이라고만 나오니 당황스러웠습니다;;

비승인사유 정책위반

내가 생각하는 애드센스 승인 노하우

개인적으로 '독창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구글 애드센스 고객센터 사이트를 보면 애드센스 계정이 승인되지 않은 사유 중의 하나로 '콘텐츠 품질문제'를 들고 있는데요.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독창적이고 풍부한 콘텐츠'가 없을 때 승인이 잘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는 독창성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 승인 tip: 그래서 글을 쓸 때 저는 제 경험이 녹아들어가게끔 글을 많이 썼어요.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썼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 한데요. 오랫동안 이 분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제 친구는 또 이 점에 대해서 ~~~~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며칠전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그 때는 정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제는 내가 관심있거나 배우고 싶은 한가지 주제로

처음에 심리학이나 경영학 같은 전공 서적이 전문성있는 글로 인식을 하다보니, 승인률이 높다고 해서 저는 교육학으로 시작을 했었는데요. 글 갯수가 30개가 넘어도 승인도 잘 안나고, 또 관심이 없는 주제이다보니 너무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후반부에는 제가 좋아하는 반려견과 관련된 상식으로 주제를 바꿔서 진행했습니다. 그랬더니 글 쓰는 것도 재밌고, 실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제가 반려견을 키우고도 있지만, 매일 부업으로 펫시팅 알바도 하고 있어서, 댕이들을 돌봄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다보니 하루 하루 글 쓰는게 힘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글의 주제는 나의 직업과 관련이 있거나 내가 배우고 싶은 분야이거나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주제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소 1일 1포스팅을 한다.

chat GPT나 bing chat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30분만에도 뚝딱 포스팅을 하셔서 하루에도 5개씩 글을 올려 승인을 잘만 받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chat GPT로 쓴 글들은 모두 거절당했어요. 제가 GPT로 글을 쓰면서 올리면서도 '이거 디지털 생태계를 내가 더럽히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글 내용이 진짜 별로 더라고요. 나중에 제가 AI로 쓴 글들을 쭉 읽어보니 내가 구글이라도 승인내주기 싫었을 것 같았습니다. 암튼 그 후에는 GPT는 쓰지 않았고, 한번 글 올리는 데 1~2시간 정도는 소요되어 1일 1포스팅만 지키자는 생각으로 애드센스 신청 후에도 꾸준히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지켰던 5가지 원칙

1. 무조건 HTML 모드로 붙여넣기 한다.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를 할때, 기본모드와 HTML모드가 있잖아요? 저는 무조건 메모장에 먼저 블로그글을 작성한 후, HTML모드로 붙여넣기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야 span이나  와 같은 지저분한 코드들이 따라 붙지 않아요. HTML모드로 붙여넣기 한 후 기본모드에서 보면 엔터처리가 안되서 글들이 다 붙어서 보이는데요. 이건 <p> 코드를 넣어서 해결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소제목 앞뒤로 칸을 띄우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HTML모드에서 <p>

와 </p>사이에 소제목을 넣어주면 됩니다. 예시)<p>말티푸 성격 알아보기</p>

 

2. 소제목을 활용하자. (단, 소제목에 단답형은 피하기)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에서도 보면 'H태그'가 중요하다고들 하는데요. H태그는 그냥 소제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글을 쓸 때 내용에 맞게 소제목을 묶어주는건데요. 예를 들어 '말티푸 성격 알아보기'는 제목1로 지정을 하고요.('성격'이라고만 달랑 단답형으로 적지 않았어요.) 그 소제목에 해당되는 본문은 바로 적어도 되고, 만약 본문 내용이 여러 덩어리로 다시 묶인다면 '온순하고 애교가 많은 말티푸'라고 적은 후 제목2로 지정을 해도 됩니다.('온순함'이라고만 달랑 단답형으로 적지 않았어요.)

 

3. 사진은 한장만 압축해서 넣었습니다.

픽사베이(링크)나 언스플래쉬에보면 무료 사진들 많습니다. 여기서 글에 맞는 사진을 하나 저장하는 데 이 때도 사진 제목은 글에 맞는 키워드로 저장해줍니다. 단순히 이미지1로 저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쓴 블로그 글이 말티푸 성격에 대한 글이라면, 다운받은 사진을 '말티푸'로 저장을 해주었어요. 또 블로그가 로딩되는 속도도 승인 시 고려대상이라는 말도 들었어서 tiny PNG 사이트를 활용하여 사진 용량을 한번 줄여주었습니다.

1) 픽사베이 사이트 바로가기

2) 언스플래쉬 사이트 바로가기

3) TinyPNG 사이트 바로가기

 

4. 태그 입력 방문자 수가 유입될 수 있게끔 글마다 태그를 입력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로 주로 검색하는 지 보려고 제가 쓴 글과 관련된 키워드를 네이버검색광고와 마피아넷, 블랙키위를 활용해서 확인하였어요. !승인 받는 시점에는 일 방문자수가 꾸준히 30~40명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1) 네이버검색광고의 키워드도구 바로가기

2) 마피아넷 바로가기

3) 블랙키위 바로가기

 

5. 글자수 1500~2000자 이상은 무조건 맞춘다.

승인 신청을 하고나서도 매일 매일 글을 쓰는 것은 기본이었고, 가장 중요하게 정한 글쓰기 규칙은 글자수 1500~2000자였습니다. 승인 시점에 제가 쓴 글 대부분이 2,000자 이상이였는데요. 그만큼 글의 양은 중요한 것 같았어요. 글을 다 썼다면,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하단에 있는 '맞춤법'을 눌러 한번 점검해주었습니다. 기본모드에서 보면 '미리보기' 옆에 '맞춤법' 버튼이 있습니다.

 

<★중요1★> 주제는 정했는데, 1500자 이상의 글을 어떻게 쓰나?

요즘 유튜브 보면 전문가들의 질 좋은 영상이 정말 많습니다. 애드센스 계속된 승인으로 막막했을 때 어떤 분이 '유튜브의 영상의 말을 글로 가져오면 됩니다.'라는 글을 봤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반려견과 관련된 글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최고 훈련사인 강형욱 훈련사님의 영상과 전문 수의사분들의 영상, 설채현 선생님의 영상을 종합 정리해서 저만의 말투로 글을 각색했습니다. 5분짜리 영상 2개만 봐도 1500자에서 2000자 이상은 금방 나왔어요.

 

<★중요2★> 본질을 생각하는 마음가짐

물론 우리가 애드센스를 시작하게 된 목표가 '수익화'이지만요. 돈만 바라보며 애드센스를 운영하면 단기적으로 금방 지칠 것 같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일에 있어 뿌듯함이나 스스로 가치를 느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글을 쓰면서도 '내 글이 누군가에는 도움이 되겠구나. 나는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해서 알려주는 고마운 사람이 되야지.' 라는 생각으로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애드센스를 운영하면서도 이 본질을 항상 생각할 것 같아요.

 

아래는 제가 애드센스 승인받았던 블로그입니다.(카테고리 목록에 글 있음) 저는 말투를 무조건 '다.나.까.체'로 딱딱하게 쓰지도 않았고, 글의 가독성이 떨어지면 엔터도 한번씩은 해서 줄바꿈을 했습니다. 소제목도 '제목1'만 쓰지 않았고, 필요하면 '제목2', '제목3'도 넣었어요. 애드센스 승인에 천편일률적인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

 

내가 애드센스 승인받은 블로그

 

승인 거절로 막막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애드센스 승인은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된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꾸준히 하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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